가볼 만한 곳, 강촌 구곡폭포 (in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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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강원도 근교 춘천으로 훌쩍 떠나는 여행기!

 

친구와 함께 주말 데이트를 즐기는 도중, 항상 똑같은 데이트, 수다...

뭐 재밌는 거, 새로운 거 없을까?

날씨도 덥고, 가까운 곳에 갈 만한데 없을까?

폭포나 동굴 같은데 가면 시원하겠다..!!

 

그렇게 찾게 된 강원도 근교 춘천, 강촌에 있는

구곡폭포를 계획 없이 훌쩍 떠나게 되었다.

 

 

구곡폭포(九曲瀑布)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구곡길 254(강촌리 432)에 있는 폭포이다.

봉화산(520m) 기슭에 있는 높이 50m의 폭포다.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구구리 폭포라고도 한다.

1981년 2월 13일 춘천시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입구에서 폭포에 이르는 오솔길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폭포 주변에는 하늘벽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보라와 숲 그늘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을 제공해 빙벽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일명 '깔덕고개' 라 불리우는 우측의 재를 넘으면 

자연부락인 문배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산채비빔밥과 토속주와 같은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고,

강촌역에서 폭포 입구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 있다.

해마다 산악자전거대회와 빙벽대회가 열린다.

주변에 봉화산, 검봉산, 강촌유원지, 삼악산,

등선폭포, 남이섬, 의암호 등 관광명소가 많다.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춘천도시공사]

 

 

여행의 설렘을 안고 춘천으로 향했다. 

간단한 군것질도 하면서, 

어느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구곡폭포 관광지에 도착했다.

나무와 계곡이 있는 관광지로 가는 입구까지의 길도 여전히 무더웠다.

입구 초입에는 쌈지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나무 그늘에 흔들의자가 있다.

공원으로 통하는 작은 다리 옆면에는 '사랑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사랑해'라는 세 글자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잘 깔린 넓은 산책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울창한 숲 속 길을 친구와 함께 오손도손 걷는 기분은 참으로 정겹다.

길 옆으로 흐르는 맑은 물줄기는,

보는 눈과 듣는 귀를 모두 시원하게 만든다.

이 상쾌한 향기들이 여름의 무더위를 말끔하게 씻어 내린다.

이렇게 소소한 산림욕(삼림욕)을 하면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었다.

 

구곡폭포를 향하는 길목에는 작은 돌탑이 쌓여있는 돌탑 길이 있다.

우리도 나름 돌탑을 쌓아보자며, 조심스레 돌탑을 쌓았다.

그리고 이곳에는 돌탑뿐만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구곡혼이 있다.

폭포를 향해 걸어가는 오솔길 길목마다 구곡혼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곡폭포(九曲瀑布)에서 구곡혼(九曲魂)을 담아 가세요.

봉화산(해발 525.8m)이 품고 있는 생명수(生命水)가

아홉 골짜기를 휘돌아 흘러내리고,

선녀의 날개옷처럼 하늘거리는 아홉 줄기의

사뿐한 물 내림, 그 조화로운 물소리가 아름답고 단아한 폭포입니다. 

폭포에 이르는 황토 오솔길과 시냇물을 벗 삼아 폭포에 이르면

꿈, 끼, 꾀, 깡, 꾼, 끈, 꼴, 깔, 끝의 쌍기역(ㄲ)

아홉 가지 구곡혼을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 희망을 찾아서(Dream)

두번째, , 재능의 발견(Ability)

세번째, , 일을 잘 해결하는 지혜(Wisdom)

네번째, , 마음에서 솟구치는 용기(Courage)

다섯번째, , 한 분야의 최고봉(Professional)

여섯번째, , 삶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Relationship)

일곱번째, , 누군가에게 보이는 모습(Shape)

여덟번째, , 빛깔이나 맵시가 곱고 산뜻함(Delicate Hue)

아홉번째, , 여정의 끝은 새로운 시작(Finish)

 

[출처: 춘천도시공사]

 

 

최종 목적지인 구곡폭포는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 가까워지면서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렸다.

드디어 폭포를 내 눈 안에 담을 수 있었다.

(장마철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가뭄 때는 졸졸졸 흐른다고도 한다.)

폭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그 모습을 촬영하고,

우리의 모습까지 열심히 담았다.

그러고 나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구곡폭포를 내려왔다. 

그리고 주변의 춘천 이곳저곳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 대신 춘천에 왔으니,

춘천의 명물인 춘천 닭갈비를 먹자며 맛집을 찾아갔다.

예상대로 긴 대기 줄이 있는 통에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수 십 분을 대기 후, 드디어 우리의 차례가 왔다.

다행히도 너무 흡족한 식사였다.

이래저래 우리는 추억을 쌓았고,

이 추억으로 내일 다시 현실로 돌아갈 힘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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