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잠시 모여 앉아,
동물의 수명이 인간보다 너무 짧다는 것에 가슴 아파했다.
가만히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숀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난 그 이유를 알아요."
놀란 우리는 숀을 바라보았다.
뒤이어 그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를 놀라게 했다.
"모든 사람은 어떤 삶이 훌륭한 것인지를 배우려고 태어나는 거예요.
상대방을 사랑하는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요. 그렇죠?"
숀은 말을 계속했다.
"그런데 동물들은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오래 머무를 필요가 없는 거지요."
나는 그 전이나 그 후로도 그만큼 마음을 위로해 주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사람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동물이야기, 도서>
#2
에디슨: 할아버지도 사랑해본 적 있어요?
할아버지: 그럼.
에디슨: 그때가 언제였어요?
할아버지: 건축회사 막 입사한 때였지.
그 회사에 예쁜 여자가 있었는데 배우 지망생이었어.
에디슨: 할아버지 가슴도 지금 저처럼 심하게 뛰었나요?
할아버지: 그랬지! 두근두근. 정말 그랬지.
하루는 용기를 내서 날 밝히기로 했지.
그 여자 앞으로 가서 말을 하려는데, 말이 안 나오더군.
에디슨: 아무 말 못 했어요?
할아버지: 아무 말도, 쳐다보지도 못했지.
그녀는 기다렸고, 난 그대로 석상이 됐어.
결국, 그녀가 먼저 말했지.
"6시 30분에 여기서 만나요."라고.
에디슨: 그 사람 할아버지 마음을 알았군요.
할아버지: 그래, 그랬지. 지난 51년 동안 쭉.
<발렌타인 데이, 영화>
#3
사랑이란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거예요.
사실 그게 전부지.
평생 한 번 있는 시간이니까...
소중히 해요.
<완벽한 허니문, 웹툰>
#4
넌 잘못된 게 아니야.
내가 잘못한 걸까? 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걸까?
남들보다 뒤처질까 겁먹을 필요도 없어.
그런 걱정 하지 마.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다른 사람이 했다면, 너도 할 수 있어.
가끔 의심이 들어도,
스스로 믿고 지금처럼만 하면 돼.
<#해모나, 웹툰>
#5
우리 삶에 기이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간절히 원한다면. 포기하지 않는다면.
하지만 하지 않음으로 인해,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된다면?
<옹동스, 웹툰>
#6
낭만을 상실했던 때가 있었다.
낭만 하나 잃었을 뿐인데,
세상이 뒤집혀 버리다니.
사람 하나 떠났을 뿐인데,
계절이 바뀌어 버리다니.
<너에게 전하는 밤, 도서>
#7
너에게는 예쁜 바람만 불기를,
좋은 곳으로만 휩쓸리기를,
마음을 적시는 비가 내리기를,
행복만 가득 쌓이기를,
예쁜 말만 소화할 수 있기를.
<무너지지만 말아, 도서>
#8
진짜 존경을 받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의 너인 채' 살아가.
실수하는 너인 채로,
완벽하지 않은 너인 채로.
슬프면 마음껏 울고,
기쁘면 마음껏 웃는.
때로는 사소한 일에,
토라지기도 하는 너인 채로 살아가는 거야.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사람이 존경도 받고,
사랑도 받거든.
<참 소중한 너라서, 도서>
#9
아프고 힘들었지만, 이제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도 전부 저에게는 선물이었어요.
하루하루가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그래도 괜찮은 하루, 도서>
#10
이렇듯 흐린 날엔 누가 문 앞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
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
술 마시다가 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
난리 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
아직은 내가 더 이쁘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봄날은 간다,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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