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볼까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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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 나문희, 이제훈>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오랫동안 숨겨온 진심, 이제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꼭...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 

 

도깨비 할매 '옥분'은 왜 그렇게도 영어를 배우고 싶었을까?

도대체 그녀는 어떤 말을 그렇게 하고 싶었을까?

너무 궁금해지는 아이 캔 스피크..

그리고 영어를 열심히 배우려는 옥분씨 너무 멋지다.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다. 

그 후 '민재'에게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된다.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음을 알게 된다.

 

 

 

9급 공무원인 민재는

옥분이 있는 동네 구청으로 발령받고 첫 출근을 한다.

이윽고 옥분이 등장하자, 구청 직원은 일제히 긴장한다.

옥분은 온갖 민원을 넣어 동네에서 도깨비 할매로 유명하다. 

다들 어쩔 줄 몰라 하지만, 민재는 냉정하게 반응한다.

옥분은 그런 민재에게 앞으로 자주 보자며 경고한다.

구청 직원들은 민재에게 옥분을 설명하고,

민재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구청장은 상가개발 때문에 유능한 민재를 찾고,

민재는 구청장에게 그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민재는 7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영어학원을 방문한다.

한편 옥분은 시장에서

옥외간판을 설치한 시장 사람과 실랑이를 벌인다.

 

옥분은 민재가 개발 상가 진행을 위해서

일부러 제시한 개발사 상대 소송임을 알지 못한 채,

구청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개발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며,

모아둔 개발사의 악행을 찍은 사진자료를

소송에 쓰라고 민재에게 부탁한다.

 

카페에서 옥분은 친구를 만나고,

영어를 잘 하는 친구를 보면서 부러워한다.

여행 다니면서 노후를 보내자는 친구한테

옥분은 네 수작 모를 줄 아냐며 구박을 한다.

친구는 옥분에게 눈치가 빠르다면서

옥분의 직장인 수선집은 잘 되냐며 물어본다.

이에 옥분은 왜 같은 질문을 계속하냐며

화를 내고, 이상한 듯 쳐다본다.

친구는 금주 선생을 거론하면서 자주 보자며,

선생님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옥분은 한사코 거절한다.

금주가 놓고 간 손수건을 급히 주려고

카페를 나와 금주를 발견한다.

이에 옥분은 재빨리 카페로 들어가고,

이를 본 금주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수선집에서 옥분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영어를 따라 한다.

옥분은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있는 거 같다.

영어 메모가 적힌 쪽지로 옥분은 전화를 건다.

전화 너머로 들리는 영어에 대답을 하고 싶지만,

이내 머뭇거리다가 끊어버린다.

 

영어학원에 옥분이 앉아있다.

영어수업 중 선생님은

여러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고, 옥분도 대답하려고 기다린다.

하지만 영어 선생은 옥분과 눈이 마주치자 외면한다.

속상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옥분.

옥분은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걸 버거워하고,

선생에게 천천히 해주기를 부탁한다.

선생과 학생들은 내심 옥분을 무시하고,

학원담당자는 옥분에게 복지 회관이나 도서관에 있는

노인 상대 실버 클래스를 추천한다.

 

"옥분: 내가 거기라고 안 가봤겠는가?

별 도움이 안 되니께, 비싼 돈 내고 학원을 온 거지.

담당자: 할머니, 이번에 정말 안 될 거 같아요.

다른 학생들한테도 피해도 가고, 죄송합니다."

 

평소에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이지만,

애타는 마음으로 부탁한다.

하지만 결국 돈을 돌려주는 학원담당자,

옥분은 착잡하다.

 

돌아가는 길에,

옥분은 학원에서 원어민과 유창한 영어를 하는 민재를 발견한다.

민재에게 영어공부를 부탁하는 옥분. 

수업료까지 주겠다며 설득하지만,

민재는 칼같이 거절한다.

하지만 옥분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민재에게 영어공부를 부탁한다.

민재는 끝까지 거절하지만,

옥분이 쌓아온 민원을 내밀면서 각오하라고 한다.

그러자 구청 직원들은

민재에게 옥분의 영어공부를 해주기를 부탁한다.

이에 민재는 어쩔 수 없이 옥분의 영어공부를 돕기 시작한다.

하지만 민재는 옥분을 진심으로 도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영어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어려운 테스트를 통과하면 가르쳐준다고 제안한다.

테스트 날, 옥분은 아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옥분은 설득하고 싶지만, 민재는 완강하다.

 

민재가 퇴근하는 도중,

동생 영재를 발견하고, 따라간다.

영재는, 시장에 있는 옥분의 수선집에 들어간다.

의아하게 생각하는 민재.

옥분의 수선집임을 몰랐던 민재는 옥분을 보고 놀란다.

민재와 영재가 형제임을 몰랐던 옥분도 신기해한다.

옥분은 영재에게 밥을 차려준다. 

그리고 민재도 옥분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음식을 다 먹은 후 민재는 영재를 학원에 보내고,

민재는 옥분과 단둘이 남는다.

민재는 옥분의 방에서 옥분이 열심히

영어를 공부한 흔적을 발견하고, 천천히 살펴본다.

그리고 옥분에게 

동생 영재한테 자주 밥을 차려준 사연을 듣는다.

 

"민재: 고맙습니다. 

월, 수, 금. 주 3일이면 되겠죠?

장소는 할머니 편하신 곳에서.

옥분: 그 말인즉슨?

민재: 돈은 안 받습니다.

돈 주실 거면 안 해요.

옥분: 아이고, 그라면 내가 미안하지.

민재: 대신 제 동생 종종 저녁밥 좀 챙겨주세요.

옥분: 아이고 그런 거라면,

배 터지게 만들어서 씨름선수 만들어줄게."

 

그렇게 시작된 옥분과 민재의 첫 영어수업. 

그리고 점점 그 둘은 가까워진다. 

 

옥분이 영어를 그렇게까지 공부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의 옥분은 영어수업을 잘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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